답변 |
|
내용 |
성경을 읽으면서 많은 사람들이 선악과에 대해 질문합니다. 인간이 선악과를 따먹을 줄 아셨으면서 왜 하나님은 선악과를 만들어서 인간을 이렇게 곤경에 빠트렸냐고 묻습니다. 선악과는 철학적으로도 깊이 생각해 봐야 할 요소가 많습니다. 그러나 가장 중요한 점은 선악과가 하나님 앞에서 인간이 자유의지를 가진 존재라는 것을 천명해 준다는 사실입니다. 에덴동산에서 인간에게 모든 자유가 주어졌습니다. 뭐든 다 할 수 있었습니다. 단 하나, 선악과를 따 먹지 말라는 조항이 있었습니다. 이 조항을 지키지 않음으로서 하나님의 뜻을 역행할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. 선악과는 에덴동산 한가운데에 있었기 때문에 실수로 따 먹을 일도 없었습니다. 선악과가 에덴동산 한가운데 있었다는 것은 인간이 스스로의 의지로 하나님께 순종한다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. 그런데 인간은 다른 모든 자유가 주어져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선악과를 따 먹음으로써 하나님보다 더 큰 존재, 하나님과 같은 존재가 되고자 시도했던 것이지요.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지 않는 것입니다. 인간의 자리를 이탈해 신의 자리로 가려고 하는 것, 갈 수도 없고 가서도 안 되는 것을 인간은 선악과를 따 먹는 행위를 통해 했던 것입니다. 동물과 달리 인격을 가진 인간은 인지적으로 이해한 다음 의지적으로 결단해서 그 결단에 대해 책임을 집니다. 하나님이 인간을 그렇게 만드셨습니다. 하나님이 인간에게 선악과를 주셨다는 것은 인간을 인격적인 존재로 창조하고 사랑하셔서, 선악과를 통해 인간이 하나님께 인격적으로 반응할 수 있도록 하신 것입니다. 만약 선악과가 없었다면 우리는 그저 잘 발달된 동물, 본능에 의해 움직이는 동물 이상이 아니었을 것입니다. |
관련설교 | <2015.10.18> 나 이것만 아니면 교회간다3-구속, 난 자유롭게 살고 싶어 |
관련서적 |
관련 서적이 없습니다. 관련된 서적이 발견되면 게시하도록 하겠습니다. |
댓글을 달아 주세요